[정부부처 업무보고] 朴대통령 "핀테크·기술금융 앞장…권선주 행장 본받아라" 토론 중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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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미래창조과학부 등 5개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권선주 기업은행장을 공개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 중 ‘핀테크(금융+기술)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면서 “다른 많은 분도 이 여성 은행장(권 행장)을 좀 본받으라”고 칭찬했다.
박 대통령은 권 행장의 발언 직후 “기업은행장께서 기술금융이라든가 핀테크에 앞장서고 계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마인드를 갖고 창조적인 기업들을 돕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 금융인들이 모여 ‘한 10년 기다리면 여성 은행장이 탄생하려나’ 하는 얘기를 나눈 그해에 은행장이 됐다고 들었다”며 “그때 여성 은행장이 안 됐으면 어떻게 됐을까 싶을 정도로 아주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권 행장은 토론을 하면서 “금융회사는 핀테크 기업을 경쟁자가 아닌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지원과 협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안전한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서는 행정과 법률, 비즈니스 컨설팅 등 사회의 종합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다른 기관들도 혁신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권 행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도 여러 차례 했다. 박 대통령은 “혁신이라는 게 아무 때나 해서 나라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타이밍이 있다”며 “기회를 다 놓치고 힘이 다 빠졌을 때 부산을 떨어봐야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가 딱 그것(혁신)을 해야 하는 시기”라며 “몇십 년 후 ‘그때 혁신을 이뤄야 할 때 제대로 하지 못해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됐구나’ 하는 원망을 받는 세대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참석한 장·차관들을 돌아보며 “마음이 무거우세요? 사명감이 느껴지세요?”라고 물었다. 박 대통령은 또 업무보고 주제인 혁신경제 관련 과제를 나열하면서도 “할 게 참 많죠? 아직 드릴 말씀이 많다”고 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박 대통령은 권 행장의 발언 직후 “기업은행장께서 기술금융이라든가 핀테크에 앞장서고 계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마인드를 갖고 창조적인 기업들을 돕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 금융인들이 모여 ‘한 10년 기다리면 여성 은행장이 탄생하려나’ 하는 얘기를 나눈 그해에 은행장이 됐다고 들었다”며 “그때 여성 은행장이 안 됐으면 어떻게 됐을까 싶을 정도로 아주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권 행장은 토론을 하면서 “금융회사는 핀테크 기업을 경쟁자가 아닌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지원과 협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안전한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서는 행정과 법률, 비즈니스 컨설팅 등 사회의 종합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다른 기관들도 혁신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권 행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도 여러 차례 했다. 박 대통령은 “혁신이라는 게 아무 때나 해서 나라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타이밍이 있다”며 “기회를 다 놓치고 힘이 다 빠졌을 때 부산을 떨어봐야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가 딱 그것(혁신)을 해야 하는 시기”라며 “몇십 년 후 ‘그때 혁신을 이뤄야 할 때 제대로 하지 못해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됐구나’ 하는 원망을 받는 세대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참석한 장·차관들을 돌아보며 “마음이 무거우세요? 사명감이 느껴지세요?”라고 물었다. 박 대통령은 또 업무보고 주제인 혁신경제 관련 과제를 나열하면서도 “할 게 참 많죠? 아직 드릴 말씀이 많다”고 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