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웰컴 투 럭셔리 구두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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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컬렉션서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들

백화점마다 다른 곳에 없는 차별화된 브랜드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은 고급 디자이너 슈즈 분야에서 독점 브랜드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에 있는 럭셔리 슈즈 편집매장 ‘슈컬렉션’에서다. 슈컬렉션은 클래식한 스타일부터 최신 유행의 구두까지 선택 폭이 넓어 트렌드 세터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새해를 맞아 슈컬렉션이 새롭게 들여오는 신규 브랜드의 면면을 들여다봤다.지안비토 로시(Gianvito Rossi)

로렌스 데케이드(Laurance Decade)
우아하면서 시크한 도시 여자를 연상시키는 구두 브랜드다. 풍부한 색감과 스터드 등의 장식을 활용해 평범한 디자인에도 고급스럽게 포인트를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랑스 파리의 명품 액세서리 디자이너 로렌스 데케이드가 2003년에 처음 내놨다. 열네 살부터 신발 디자인을 시작한 그는 ‘섹시한 신데렐라를 위한 슈즈’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단다. 섹시함, 여성스러움, 록&펑키 무드 등의 느낌을 다양한 스타일로 풀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세계 방방곡곡을 여행하면서 접하는 여성들의 문화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여성들의 발걸음을 관찰해 디자인에 반영하기도 한다.소피아 웹스터(Sophia Webster)
독특한 디자인, 여성스러운 곡선, 강렬한 실루엣으로 ‘옷 좀 입는다’ 하는 패션 리더 사이에선 말 그대로 ‘핫’한 구두로 자리매김했다. 영국의 신진 디자이너 소피아 웹스터가 2013년 론칭한 신진 브랜드다. 그는 영국 왕립예술대 시절부터 각종 신발 디자인 경연대회를 휩쓸며 유망한 신예로 기대를 받아온 인물이다. 그의 신발에는 동화적 상상력과 유머 감각, 발랄한 색상으로 영국 특유의 위트를 신발을 통해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세계 슈컬렉션에서는 이들 브랜드 외에도 페드로 가르시아(Pedro Garcia), 사토레(Sartore) 등 세계 각국의 참신한 고급 디자이너 슈즈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