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상가 노려볼까…이달 점포 1700개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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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B9
핵심입지 '트랜짓몰 점포' 1300개
입주시점 맞춰 준공…선점 유리
근린상가 2억~3억으로 투자 가능


주상복합이나 일반 아파트 단지 내 상가 평균 분양가(3.3㎡당)는 1층이 3500만~4500만원대, 2층이 15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접근성이 좋은 저층에 자리잡고 있어 분양가가 비싼 편이다.
10층 이상으로 지어지는 근린상가는 분양가가 저렴해 2억~3억원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층수가 높아질수록 분양가가 낮아지는 까닭이다. 아이에스동서가 트랜짓몰 내에 짓는 ‘위례중앙역 아이에스 센트럴타워’ 근린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4층 이상이 3.3㎡당 평균 700만원대다. 총 분양가 기준으로 3억원대 점포가 3층부터 있다. 2억원대 상가도 4층부터 배치돼 있다. 이 상가의 1층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대다.◆중장기적으로 역세권 입지 골라야
전문가들은 위례신도시 상가를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고정적인 배후수요를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례신도시에 예정된 위례신사선과 신개념 교통수단인 트램 등이 조성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위례중앙역은 2020년, 트램은 2021년에 개통한다. 위례신도시의 중심상업지역을 관통하는 위례신사선과 트램 노선의 역세권에 자리잡은 상가라도 인근에 입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상대적으로 적은 곳이라면 초기 유동인구 흡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가격도 고려해야 한다. 위례신도시 상가 중 3500만원대(1층 기준)에 분양했던 상가의 경우 1주일 만에 완판(완전판매)되는 등 계약률이 높았던 사례가 있지만 최근에는 평당 4000만~4500만원대(1층 기준)에 분양되고 있어 분양가가 합리적인 수준인지 따져봐야 한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