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 확대에 강세 지속…외인 '팔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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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매수 규모를 키우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00포인트(0.90%) 오른 1905.13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 호조와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엿새만에 상승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대부분 올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44달러(5.3%) 오른 배럴당 48.6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19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힙입어 상승폭을 늘렸다. 오후 들어 외국인은 다시 순매도로 전환해 6거래일째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기관이 95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36억원, 94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119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KB금융이 2% 넘게 오르고 있는 반면 현대모비스와 SK하이닉스 제일모직은 1%대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국제 유가 급등에 조선주·정유화학주와 항공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비포조선이 7~9%대 급등했다. S-Oil과 SK이노베이션이 8~9%대,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은 3~4%대 강세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 넘게 빠졌다. 저비용항공사(LCC)를 자회사로 보유한 AK홀딩스와 티웨이홀딩스도 1%, 3% 약세다.
삼성물산은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에 사흘만에 반등해 2%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9포인트(0.38%) 오른 579.60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62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0억원, 27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전날 발표된 정부의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여행·카지노주가 강세다. 파라다이스와 GKL, 모두투어가 3~4%대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장비주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일제히 오르고 있다. 유니테스트가 5% 넘게 급등했고, STS반도채 한미반도체 ISC 유진테크 등이 2%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반등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0.11%) 상승한 107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19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00포인트(0.90%) 오른 1905.13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 호조와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엿새만에 상승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대부분 올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44달러(5.3%) 오른 배럴당 48.6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19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힙입어 상승폭을 늘렸다. 오후 들어 외국인은 다시 순매도로 전환해 6거래일째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기관이 95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36억원, 94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119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KB금융이 2% 넘게 오르고 있는 반면 현대모비스와 SK하이닉스 제일모직은 1%대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국제 유가 급등에 조선주·정유화학주와 항공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비포조선이 7~9%대 급등했다. S-Oil과 SK이노베이션이 8~9%대,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은 3~4%대 강세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 넘게 빠졌다. 저비용항공사(LCC)를 자회사로 보유한 AK홀딩스와 티웨이홀딩스도 1%, 3% 약세다.
삼성물산은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에 사흘만에 반등해 2%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9포인트(0.38%) 오른 579.60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62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0억원, 27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전날 발표된 정부의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여행·카지노주가 강세다. 파라다이스와 GKL, 모두투어가 3~4%대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장비주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일제히 오르고 있다. 유니테스트가 5% 넘게 급등했고, STS반도채 한미반도체 ISC 유진테크 등이 2%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반등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0.11%) 상승한 107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