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제주공항 확장 앞당겨 착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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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제주서 최고위원회의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제주에서 올해 첫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문건 유출 배후 의혹과 관련한 수첩 파동에 휘말렸던 김 대표가 민생 챙기기에 나서 난국을 타개하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제주도청에서 열린 회의에는 이인제, 김을동, 이정현 최고위원과 이군현 사무총장,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 원희룡 제주지사, 박정하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다.원 지사로부터 제주국제공항 확장 계획에 관해 설명을 들은 김 대표는 연간 이용객을 230만명가량 늘리는 제주공항 터미널 확장 계획을 앞당겨 착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제주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2318만명(국내선 2093만명, 국제선 225만명)으로 전년보다 16% 늘었다. 이에 정부는 최근 국제선 여객터미널 수용 능력을 연간 18만명 늘리고 국내선도 24만명 늘리는 내용의 확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11월까지 예정된 제주공항 확장 용역조사 종료를 늦어도 7월까지 별도로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