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세부담 느는 직장인 15%불과"…독일 증시 '최고치'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얇아진 '13월의 보너스' 봉투로 반발 여론이 거세지면서 월급쟁이의 세 부담 증가 폭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2013년보다 작년에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급여생활자는 10명 중 1∼2명꼴에 불과하지만 실제로 연말정산 환급액수를 통해 세금 증가를 체감하는 사람들은 적지 않다.유럽의 주요 증시는 1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가 역대 최고점을 찍는 등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 "세부담 늘어나는 월급쟁이 15%에 불과"

기획재정부는 19일 지난해부터 적용된 개정 세법 중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에 따라 세부담이 늘어나는 경우는 연봉이 5500만원을 초과하는 납세자라고 설명했다. 연봉 5500만∼7000만원 구간의 경우 평균 세 부담이 2만∼3만원 정도 증가하고, 7000만원 초과 구간은 134만원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정부의 계산에 따르면 세부담이 늘어나는 월급쟁이는 전체의 15%가량으로,10명중 1∼2명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별 특별공제 혜택 적용 차이 등으로 연봉 5500만원 이하 구간의 급여생활자 중에서도 연말정산을 해보니 세금이 늘어났다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 'ECB 양적완화 기대' 독일 DAX 지수 '최고'…미국 증시 휴장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하는 가운데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3% 상승한 1만242.35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4% 오른 6585.53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35% 오른 4394.93에 문을 닫았다. 또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52% 증가한 3218.79로 거래를 끝냈다.미국 뉴욕 증시는 19일(현지시간) '마틴 루터 킹 데이(Martin Luther King Day)'를 맞아 휴장했다.

◆ 국제유가 하락…서부텍사스산 원유, 전자거래서 2.4% 내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는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자거래에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17달러(2.40%) 하락한 배럴당 47.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45달러(2.89%) 떨어진 배럴당 48.72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가 침체해 있고 이라크가 사상 최대 규모로 원유를 생산했다는 소식이 하락장을 이끌었다.

◆ 이재용 부회장 "힘찬 도전, 패기있게 일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에게 ‘힘찬 도전’을 당부했다.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임 임원 교육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부부동반 만찬에서다.

이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작년 한 해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내서 임원으로 승진한 여러분은 정말 능력 있는 인재들”이라며 “올해도 더욱 열심히 도전하자”고 말했다. 또 “패기 있게 일하자”며 수차례 ‘패기’라는 단어를 반복했다. 이 부회장이 외친 건배 구호도 “힘차게 도전을”이었다.

◆ 탈세 사후추적→사전 경고…과세행정 대전환

국세청이 탈세와 신고 누락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 신고를 받는 모든 세목에 대해 국세청이 보유한 징세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기로 했다. 세금 신고를 받은 후 사후 검증하던 기존 방식에서 사전 경고(성실신고 지원) 중심으로 바꾸는 ‘징세행정의 대전환’이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올해부터 납세자의 편의를 높이고 투명한 세금 산정을 위해 세정운영 체계를 사후 관리에서 사전 성실신고 지원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 현대중공업, 인도 잠수함 사업 진출

현대중공업이 인도 해군의 잠수함 전력증강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인도의 조선소 HSL(힌두스탄 십야드 리미티드)과 잠수함 건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HSL은 인도 해군이 발주한 6척의 잠수함 수주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HSL이 인도 최대 조선 업체여서 수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연말정산 세금폭탄 논의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하고 2월 임시국회 일정과 보육교사 폭행 사건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2월 임시국회 일정을 조율하고 민생경제법안을 비롯해 반드시 처리해야 할 법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내놓은 모든 어린이집 CCTV 의무 설치 방안 등의 입법화 여부를 비롯한 '안심 보육' 대책, 2013년 말 개정된 세법이 이번 연말정산 때 처음 적용되면서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불거진 소득공제제도의 개선 문제도 의제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조현아 측 "사무장 진술 과장"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 대한 1심 첫 공판에서 조 전 부사장 측은 “기내 상황과 관련 검찰의 공소 사실에 기억과 다소 다르거나 실제보다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이 박창진 사무장과 승무원, 그리고 승객들에게 피해를 입힌 점을 통렬히 반성하고 있다”며 “사무장이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정확하지 않은 기억 혹은 의도적으로 과장된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승객, 2년째 줄어…점유율 20%대로 하강

대한항공이 국내 7개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승객 감소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와 외국 항공사의 공세 등에 밀려 국제선 승객이 2012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국제선 시장점유율은 역대 처음으로 30% 밑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의 국제선 승객은 1660만명으로 2013년보다 4만6000명(0.3%)이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 분담률은 2012년 35.6%, 2013년 32.6%, 지난해 29.2%로 2년 사이 6.4% 포인트 떨어졌다.

◆ '하산' 트위터서 한국인 김군 언급 "파트너십 원한다"

트위터에서 자신의 위치를 레바논이라고 소개한 '하산 아부 알리'(이하 하산)가 지난달 1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남긴 글에서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8)군의 실명이 언급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하산은 지난달 14일 트위터 아이디 'adelkaram9'에게 "한국의 김**로부터 이메일이 내게 왔습니다. 나와 파트너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에게 원하는 게 있으면 내 친구에게 글을 남겨 주세요. 여기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 '대한' 아침 쌀쌀…낮부터 기온 올라

절기상 '대한'인 20일 아침 출근길은 춥지만 낮부터 기온이 올라 전국이 영상권으로 포근하겠다.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5시 현재 서울·충주 영하 6도, 인천 영하 5.1도, 춘천 영하 9.9도, 대전 영하 4도, 파주 영하 11.2도 등을 기록했다. 낮부터는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당분간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