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생산 1위 덕양, 그래핀 사업 진출

울산과기대서 기술이전

국내 최대 수소생산업체인 덕양(회장 이치윤)이 그래핀 사업에 뛰어들었다. 덕양은 20일 울산과학기술대(UNIST) 본부 대회의실에서 이치윤 회장과 조무제 울산과기대 총장 간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 이전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울산과기대는 이날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 특허 5건을 덕양에 이전해 모두 10억원의 기술이전료와 총매출의 1.5%를 경상기술료로 받기로 합의했다. 그래핀은 열전도율과 전자이동도 등이 가장 뛰어난 소재로 디스플레이, 2차전지, 태양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할 수 있다.

덕양은 2017년 그래핀 생산 공장을 울산에 세울 계획이다. 그래핀 시장은 기초 연구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나 3~4년 이후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