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고객 발길 뚝…면세점 나홀로 `활황`

세계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메인 식당가입니다.

늦은 점심시간인 것을 감안해도 음식점 안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개장 초기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던 풍경과는 대조됩니다.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제2롯데월드의 주요 시설물들의 운영도 멈췄습니다.

지난해 12월 물이 새 안전 점검을 받고 있는 아쿠아리움는 40일 가까이 문이 닫혀있습니다.

진동이 발생해 고객 항의가 빗발쳤던 롯데시네마도 영업정지를 맞았습니다.

작업 중이던 인부가 추락해 사망했던 콘서트 홀은 서울시의 제동에 공사 자체가 중단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주현아 경기도 분당

"조금 그런 부분(아쿠라리움·시네마 영업정지)은 불안합니다. 영업이 우선 정지돼 있으니까요"

양하린 서울 송파구 "불안하기도 한데 최근에 영화관도 폐점했고, 아쿠아리움도 끝났잖아요. 어느 정도 위험요소는 제거됐다고 생각합니다"

한 곳에서 쇼핑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에 제2롯데월드를 선호하는 고객도 있습니다.

신승현 서울 송파구

"큰 위화감이나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영화관 닫히기 전에는 영화보러 왔었고 오늘은 밥 먹으로 왔습니다"

연이은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고객들의 발길은 줄었지만, 면세점은 나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증가로 지난해 말 고객 수 5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은 롯데면세점 부점장

"면세점의 경우 중국인 고객의 화장품·정관장·가전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어 전년에 비해서 30% 증가한 상태입니다"

지난해 10월 오픈 후 개장 100일을 맞은 제2롯데월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서울의 랜드마크로 잡리잡기 위한 첫번째 조건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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