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채 사재기 열풍, ECB 양적완화 발표 기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발표 기대로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 스페인 국채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21일 전했다.

각국에서 몰려든 투자자들은 20일 하루 동안에만 역대 최저 수준인 1.66%의 금리로 발행된 스페인 국채를 230억 유로(약 29조 원) 어치 주문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에 육박했다.스페인 국채 사재기 열풍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22일 예정대로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할 경우 스페인을 포함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국가의 국채 매입에 따른 이득이 클 것으로 투자자들이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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