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1970 박스오피스 1위 `국제시장` 제친 이유... AOA 설현 덕분?

강남1970 박스오피스 1위 `국제시장` 제친 이유... AOA 설현 덕분?

강남1970 박스오피스



`강남 1970`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리에 상영중 `국제시장`을 2위로 밀어내 화제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민호-김래원 주연의 영화 `강남1970`이 개봉 첫날인 지난 21일 일일 15만0242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6만1064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번에 개봉한 `강남1970`은 유하 감독의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잇는 `거리 3부작`의 완결편으로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으로, 이민호 김래원 두 배우의 새로운 모습때문에 개봉 전부터 여성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강남1970`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30%에 육박하는 예매율을 보였다. 특히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라는 성적을 보이며, 앞으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한 껏 높여 최근 `복고` 유행에 한 몫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남 1970`의 인기의 원인 중 하나는 걸그룹 AOA 설현 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배우 김래원이 영화 `강남1970`에 함께 출연한 AOA 설현의 미모를 칭찬한 가운데, 그녀의 이중적 매력이 눈낄을 끈다.



유하 감독은 개봉 전 부터 "김설현은 가수보다 연기자가 더 맞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신선하고 자연스러웠다. 특히 우리 영화에 맞는 청순한 얼굴을 갖고 있어서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한가인, `비열한 거리`의 이보영에 이어 유하 감독에게 낙점된 김설현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또한 김설현을 친딸처럼 챙겨주며 부녀로 호흡을 맞춘 정진영은 "어린 나이에도 아주 매력적으로 역할을 소화하고 차분하게 잘 해내서 영화가 개봉되면 배우 김설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 같다"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바 있다.



김설현은 영화 속에서 이민호의 지켜주고 싶은 여동생 강선혜 역을 맡았으며, 전직 중간보스 출신 강길수(정진영)의 하나뿐인 딸로, 아빠와 단 둘이 살면서 건달 아빠를 둔 탓에 험한 꼴도 많이 보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밝고 착하게 자란 캐릭터다.



어느 날 길수가 데려온 김종대(이민호)와 한 식구처럼 살게 되면서 친오빠처럼 그에게 의지하고, 종대 역시 선혜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동생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김설현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순수함이 묻어나는 것은 물론, 그동안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가수 설현의 모습과는 또 다른 청순한 매력을 발산, 남자 관객들로 하여금 지켜주고 싶은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와 `못난이 주의보`에서 검증된 연기 실력을 보여줬던 만큼 관객들의 기대치를 높이는데 한 몫 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에는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국제시장`이 일일 8만9719명을 동원하며 2위에, `강남1970`과 같은 날 개봉한 `빅 히어로`는 일일 관객수 7만265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그쳤다.
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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