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형' 이완구 총리 후보자 "대통령께 直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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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靑 인사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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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집권 3년차를 맞아 정국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국정운영에 힘을 싣기 위한 인사”라며 “이 후보자는 정치와 행정을 두루 거쳤고, 야당과의 관계도 좋은 만큼 경제 살리기를 위한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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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또 국정기획수석실을 정책조정수석실로 확대하고 민정·안보·홍보·사회문화 등 4개 분야의 특별보좌관을 임명했다. 정책조정수석에 현정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내정했다. 민정수석에는 우병우 민정비서관을 승진 발탁했고, 미래전략수석에는 조신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민정특보에 이명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변호사, 안보특보에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원장, 홍보특보에 신성호 전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사회문화특보에 김성우 SBS 기획본부장을 각각 발탁했다.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당분간 유임하는 쪽으로 거취가 정해졌고, 핵심 비서관 3인방(이재만 총무·정호성 제1부속·안봉근 제2부속)은 업무가 일부 조정됐다. 총리 교체에 이어 해양수산부 장관 등 후속 개각은 다음주 초 소폭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