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박성준, 3타차 선두 추격

휴매나챌린지3R서 5타 줄여
14언더파 공동 9위로 '껑충'
‘루키’ 박성준(29)이 미국 PGA투어 휴매나챌린지(총상금 570만달러) 3라운드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올해 PGA투어에 데뷔한 박성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CC(파72·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3라운드까지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박성준은 닉 와트니,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로리 사바티니(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공동 22위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린 박성준은 공동 선두권을 3타 차로 추격하며 우승도 노릴 수 있게 됐다.두 차례 심장 수술을 받고도 지난해 US오픈에서 2위에 오른 에릭 콤프턴(미국)이 이날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코스(파72·6924야드)에서 5타를 줄이며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라이언 파머와 맷 쿠차(이상 미국) 등 네 명이 공동 5위에서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36위다. 케빈 나(32)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0위, 존 허(25)와 제임스 한(34), 대니 리(25)는 나란히 9언더파 207타로 공동 49위에 올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