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그리스 총선, 시리자 압승…朴대통령, 특보단 참석 수석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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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조기총선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가 집권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6일) 청와대에서 새로 임명한 특보단을 참석시킨 가운데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이 자리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그리스 총선, 시리자 압승…과반의석은 불투명
25일(현지시간)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스 내무부가 개표 초반 상황을 토대로 발표한 1차 전망에서 시리자가 득표율 36.5%로 1위를 차지해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당수인 신민당(27.7%)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시리자는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150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돼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과반의석(151석)을 확보할지는 불투명하다.◆ 시리자 집권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구제금융 재협상은 유럽연합(EU) 규율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이른바 '그렉시트'(Grexit) 가능성이 없다고 항변했다.
신임 총리로 유력한 치프라스 대표는 그리스의 국가채무가 지속가능한 수준이 아니라며 국제통화기금(IMF), EU,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대외채권단 '트로이카'에 채무탕감 등을 요구해 양측의 충돌이 예상된다. 그는 3200억 유로(약 390조원) 규모인 그리스 국가채무의 절반 정도를 탕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뉴욕 증시, 4분기 GDP·올해 첫 FOMC 회의 주목
이번 주에도 증시를 뒤흔들 만한 재료가 잇따라 예고돼 있다. 당장 25일(현지시간) 시행되는 그리스 총선 결과가 유로존 경제는 물론 뉴욕과 각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30일 나오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도 결과에 따라 시장 흐름을 바꿀 수 있다.
4분기 GDP 증가율 잠정치는 미국 경제의 확장세가 지속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3분기 5.0%에 달했던 만큼 투자자들 의 기대치도 높다. 블룸버그통신이 내놓은 시장 예측치는 3.2%다.◆ 朴대통령 이르면 오늘 후속 부분개각 단행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26일 총리 지명과 청와대 조직개편에 이어 부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이완구 총리 카드'를 뽑아들고 청와대 개편에 나선 박 대통령은 속전속결식 후속 개각을 통해 민심이반을 막고 집권 3년차 국정과제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여권 인사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르면 26일, 늦어도 이번 주 초 후속 개각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공석인 해양수산부장관의 인선과 함께 정권 출범과 함께 임명된 장관 7명 가운데 일부 인사들의 교체가 점쳐진다.
◆ "퀄컴, 갤럭시S6 위해 스냅드래곤810 재설계"
퀄컴이 발열 논란에 휩싸인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10을 재설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주력)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6에 자체 AP를 탑재할지 주목된다.
AP는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 구동이나 그래픽 처리를 하는 반도체로, PC로 따지면 CPU(중앙처리장치)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 전자담배 액상향료 의약외품 지정…관리 강화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전자담배 액상향료가 의약외품으로 지정돼 제조와 수입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자담배 등 전자장치에 충전해 사용하는 '액상향료'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하는 '의약외품 범위 지정' 일부개정안을 26일 행정예고했다.
◆ 중동전문가 "'IS 격퇴' 美 지지하는 한국도 위험"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목표로 삼은 미국의 지지국으로 알려진 한국도 IS의 테러 위협에서 안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동 정치분석가이자 이집트 언론사 움마(Ummah Press)의 아흐메드 샤즐리 편집장은 25일(현지시간) "IS는 현재 이라크·시리아 내 IS 공습을 주도해 온 미국 지원 국가들을 겨냥해 보복을 가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 '별들의 전쟁'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오늘 개막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대회가 26일 막을 올렸다. 올해 한경스타워즈는 전반기에 역대 실전투자대회 수상자들이 참가하는 ‘왕중왕전’으로 펼쳐진다.
대회 20주년을 기념해 과거 19년 동안 배출된 스타워즈 수상자 중 수익률이 높고 증권사 현직에 있는 투자전문가 10명을 선발했다. 한경스타워즈는 증권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각자의 투자전략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률을 겨루는 국내 최고 권위의 주식 실전투자대회다.
◆ 전국 흐리고 산발적 빗방울…기온 올라 낮 6∼15도
26일 오전 전국이 흐리고 산발적으로 비가 약하게 내리는 지역이 있다. 또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짙은 안개가 낀 상황이다.서울과 경기도는 출근시간대 대체로 흐리고 1∼6도의 기온을 보이겠다. 가시거리는 1㎞ 내외로,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가 짙게 끼고 이슬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러우니 차량 안전운행에 유의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국 변관열 부장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6일) 청와대에서 새로 임명한 특보단을 참석시킨 가운데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이 자리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그리스 총선, 시리자 압승…과반의석은 불투명
25일(현지시간)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스 내무부가 개표 초반 상황을 토대로 발표한 1차 전망에서 시리자가 득표율 36.5%로 1위를 차지해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당수인 신민당(27.7%)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시리자는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150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돼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과반의석(151석)을 확보할지는 불투명하다.◆ 시리자 집권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구제금융 재협상은 유럽연합(EU) 규율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이른바 '그렉시트'(Grexit) 가능성이 없다고 항변했다.
신임 총리로 유력한 치프라스 대표는 그리스의 국가채무가 지속가능한 수준이 아니라며 국제통화기금(IMF), EU,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대외채권단 '트로이카'에 채무탕감 등을 요구해 양측의 충돌이 예상된다. 그는 3200억 유로(약 390조원) 규모인 그리스 국가채무의 절반 정도를 탕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뉴욕 증시, 4분기 GDP·올해 첫 FOMC 회의 주목
이번 주에도 증시를 뒤흔들 만한 재료가 잇따라 예고돼 있다. 당장 25일(현지시간) 시행되는 그리스 총선 결과가 유로존 경제는 물론 뉴욕과 각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30일 나오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도 결과에 따라 시장 흐름을 바꿀 수 있다.
4분기 GDP 증가율 잠정치는 미국 경제의 확장세가 지속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3분기 5.0%에 달했던 만큼 투자자들 의 기대치도 높다. 블룸버그통신이 내놓은 시장 예측치는 3.2%다.◆ 朴대통령 이르면 오늘 후속 부분개각 단행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26일 총리 지명과 청와대 조직개편에 이어 부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이완구 총리 카드'를 뽑아들고 청와대 개편에 나선 박 대통령은 속전속결식 후속 개각을 통해 민심이반을 막고 집권 3년차 국정과제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여권 인사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르면 26일, 늦어도 이번 주 초 후속 개각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공석인 해양수산부장관의 인선과 함께 정권 출범과 함께 임명된 장관 7명 가운데 일부 인사들의 교체가 점쳐진다.
◆ "퀄컴, 갤럭시S6 위해 스냅드래곤810 재설계"
퀄컴이 발열 논란에 휩싸인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10을 재설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주력)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6에 자체 AP를 탑재할지 주목된다.
AP는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 구동이나 그래픽 처리를 하는 반도체로, PC로 따지면 CPU(중앙처리장치)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 전자담배 액상향료 의약외품 지정…관리 강화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전자담배 액상향료가 의약외품으로 지정돼 제조와 수입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자담배 등 전자장치에 충전해 사용하는 '액상향료'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하는 '의약외품 범위 지정' 일부개정안을 26일 행정예고했다.
◆ 중동전문가 "'IS 격퇴' 美 지지하는 한국도 위험"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목표로 삼은 미국의 지지국으로 알려진 한국도 IS의 테러 위협에서 안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동 정치분석가이자 이집트 언론사 움마(Ummah Press)의 아흐메드 샤즐리 편집장은 25일(현지시간) "IS는 현재 이라크·시리아 내 IS 공습을 주도해 온 미국 지원 국가들을 겨냥해 보복을 가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 '별들의 전쟁'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오늘 개막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대회가 26일 막을 올렸다. 올해 한경스타워즈는 전반기에 역대 실전투자대회 수상자들이 참가하는 ‘왕중왕전’으로 펼쳐진다.
대회 20주년을 기념해 과거 19년 동안 배출된 스타워즈 수상자 중 수익률이 높고 증권사 현직에 있는 투자전문가 10명을 선발했다. 한경스타워즈는 증권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각자의 투자전략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률을 겨루는 국내 최고 권위의 주식 실전투자대회다.
◆ 전국 흐리고 산발적 빗방울…기온 올라 낮 6∼15도
26일 오전 전국이 흐리고 산발적으로 비가 약하게 내리는 지역이 있다. 또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짙은 안개가 낀 상황이다.서울과 경기도는 출근시간대 대체로 흐리고 1∼6도의 기온을 보이겠다. 가시거리는 1㎞ 내외로,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가 짙게 끼고 이슬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러우니 차량 안전운행에 유의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국 변관열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