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사자'에 1940선 '턱걸이'

코스피지수가 1940선에서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5포인트(0.27%) 오른 1940.93을 기록중이다.이날 코스피는 1940선을 회복, 출발했다. 그리스발(發) 악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로 유동성 기대감이 강화된 영향이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사자세를 이어가고 장 초반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차익실현 물량이 유입,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며 1940선 초반에 머무르는 모습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억원, 22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나홀로 623억원치를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866억1400만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 섬유의복과 건설업은 1%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신한지주, 기아차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차와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네이버 등은 모두 상승세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SDS, 제일모직 등은 1~2%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건설주들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적 충격으로 전날까지 급락했던 대림산업은 1.49% 상승하고 있으며 삼호와 금호산업은 각각 5.84%, 10.22%대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12포인트(0.19%) 내린 589.22다. 개인이 나홀로 30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2억원, 3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각각 6.47%, 14.3% 급등하는 등 게임 관련주(株)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081.6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