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사회공헌 '희망장난감도서관' 30호점 돌파

신세계그룹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희망장난감도서관'이 30호점을 돌파한다.

신세계그룹은 29일 경북 안동시 안동구시장 내 고객지원센터 2층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안동구시장관 개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그룹 관계자는 "올 한 해는 전국 전통시장을 포함해 희망장난감도서관 개관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총 20개관 이상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은 7세 이하 아동에게 장난감을 빌려주고, 학부모들에게는 육아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 놀이공간이다. 2007년 3월 제주에 첫 개관을 한 이후 지난 해까지 8년간 서울 및 6대 광역시 등에서 7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이용했다.

이번에 문을 연 안동관은 257㎡(78평) 규모에 장난감 대여실, 자유 놀이실, 놀이 프로그램실이 구축돼 있다. 또 창의력 개발을 위한 블록, 소꿉놀이 세트, 미니 자동차 등 약 300점의 장난감을 구비했다. 안동 지역 특색에 맞게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 놀이 프로그램인 윳놀이·제기차기·투호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신세계그룹은 이와 함께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의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발굴할 계획이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2006년 시작된 '신세계 희망배달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지어지고 있다. 희망배달기금은 현재 사원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3만2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누적액은 300억원에 이른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정창진 안동시 부사장, 이규성 어린이재단 부회장, 고두심 나눔대사, 김군선 신세계그룹 부사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김군선 신세계그룹 CSR사무국 부사장은 "지역 주민의 다양한 문화체험 수요에 부응하고 사회적 책임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