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역고가 공원화는 도시재생"

서소문공원 등 17개 보행로 연결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을 서울역 인근 도시재생과 연관시켜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역 고가와 서울역 인근을 통합해 지역경제를 부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29일 발표했다. ‘7017’은 1970년에 만들어져 2017년에 재생되는 고가, 17개의 보행로, 17m 높이의 고가란 뜻이다.

시는 서울역 고가를 유동인구가 퍼져 나가는 통로로 활용하기 위해 17개 지역과 이어지는 17개의 보행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17개 보행길은 남대문시장, 회현동, 남산, 힐튼호텔, 남대문, GS빌딩, 연세빌딩, 스퀘어빌딩, 지하철, 버스환승센터, 광장, 국제회의장, 공항터미널, 청파동, 만리동, 중림동, 서소문공원으로 각각 연결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