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Life] 목돈 마련 등 사회초년생 '맞춤형 보험' 봇물…보장기능에 환급까지…稅테크·財테크 '두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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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T13
보험 트렌드 & 상품심각한 취업난에다 천정부지로 뛰는 집값 등 사회초년생들의 한숨 소리가 깊다. 막상 직장인이 되었다고 해도 제대로 된 생애 자금설계를 하기가 쉽지 않다.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20~30대를 일컬어 ‘삼포세대(三抛世代)’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럴 때일수록 계획을 세워 생애 재무설계를 짜는 게 중요하다. 사회초년생이나 결혼 전 30대에게 전문가들은 결혼이나 주택 마련 등 시기에 맞는 재무설계 목표를 세우고 이에 따라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기·중기·장기로 필요 자금을 구분하고 보험상품도 이에 맞춰 가입하는 게 중요하다.
한화생명, ‘The따뜻한 2030저축보험’
보험료도 2030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최저보험료를 5만원까지 낮췄다.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이 있다. ‘보험료 증액옵션’도 유용하다. 여유자금이 부족해 초기 보험료를 적게 설계했더라도, 가입 후 1년부터는 전월 납입보험료의 최대 30%까지 보험료를 증액할 수 있다.
농협생명 ‘세테크NH연금저축보험’
하나생명 ‘행복knowhow연금보험’
장기유지 시 장기유지보너스를 적립액에 추가로 적립해 더 많은 연금을 지급하는 상품. 고액 계약자의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 실질 수익률이 향상된다. 보너스 적립액은 보험 계약일 이후 10년이 지나고 보험료 납부 120회차에 전일 적립액의 2%를 지급한다. 180회차에는 전일 적립액의 1.5%, 240회차에는 전일 적립액의 1%를 지급한다. 더불어 월 납부 보험료 30만원 초과 시 고액 계약자로 분류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준금액의 초과분에 한해 0.5%부터 최대 1.6%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또한 다양한 연금 수령 방법 선택이 가능해 노후 설계를 탄력적으로 할 수 있다. 일부 기간 연금액을 증액해서 받을 수 있는 활동기 집중형, 부부연금형, 100세 보증형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노후에 목돈이 필요할 경우엔 연금개시 전 노후자유자금을 선택하면 연금개시 시점의 계약자 적립액에서 최대 50%까지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현대라이프 ‘제로맥스(ZERO MAX)’
LIG손해보험 ‘LIG백년사랑건강보험’
ING생명 ‘무배당 오렌지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사회초년생부터 자녀를 둔 가장까지 소비자 여건에 따라 세 가지 형태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상품. 변액형 종신보험으로 펀드 운용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가입자가 받을 보험금을 증액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가 손해를 보더라도 투자실적에 상관없이 최저 사망보험금을 보장해준다. 단기 채권형, 국공채형 등 12개 펀드 종류를 가입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사망 시 사망보험금을 일시 지급하는 ‘기본형(1종)’과 예상 은퇴연령 전 사망시 월 급여금으로 가족생활비를 보장하는 ‘소득보장형(2종)’, 오래 살수록 최대 150%(10년까지 매년 5%씩)까지 사망보험금을 증액해주는 ‘상속자산형(3종)’ 등 세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소득보장형’의 경우 가장의 사망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필요한 목돈과 정기적으로 필요한 월생활비를 나눠 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자가 계약 시 설정한 예상 은퇴연령 이전에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으로 보험가입금액(보험금 최고 지급 금액)의 50%를 일시 지급하고, 월급여로 유족에게 보험가입금액의 1% 또는 2%를 사망 시부터 사망자의 예상 은퇴 연령까지 매달 지급한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