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정현' 음성 분석해보니…
입력
수정
가수 박정현의 노래 속 목소리를 분석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음성분석전문가인 충북도립대 조동욱 교수는 박정현의 대표곡인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에 담긴 목소리의 특성과 발음 등을 IT기술로 분석한 결과를 3일 내놨다.조 교수는 박정현이 이 노래에서 110~523㎐의 음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평균 300㎐ 안팎의 고음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보통 사람이 낼 수 있는 고음이 40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넓은 음역을 사용한다는 얘기다.
음성의 힘(Power)을 측정하는 '인텐시티(Intensity)'는 76~80㏈로 건강한 성인 남성수준이고, 하나의 악절(프레이즈·Phrase)을 소화하는 음의 연속성 또한 매우 안정적이고 길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저음을 낼 때 음성의 힘이 떨어지는 것과 달리 박정현의 노래는 높낮이와 상관없이 강한 힘을 동일하게 싣고 있다는 말이다.여기에다가 발음의 정확도(지터·Zitter)도 2.406~2.979%로 측정돼 매우 또렷하게 가사를 전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 교수는 한 케이블 방송사가 마련한 음악프로그램에 박정현과 함께 출연해 음성 분석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음성분석전문가인 충북도립대 조동욱 교수는 박정현의 대표곡인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에 담긴 목소리의 특성과 발음 등을 IT기술로 분석한 결과를 3일 내놨다.조 교수는 박정현이 이 노래에서 110~523㎐의 음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평균 300㎐ 안팎의 고음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보통 사람이 낼 수 있는 고음이 40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넓은 음역을 사용한다는 얘기다.
음성의 힘(Power)을 측정하는 '인텐시티(Intensity)'는 76~80㏈로 건강한 성인 남성수준이고, 하나의 악절(프레이즈·Phrase)을 소화하는 음의 연속성 또한 매우 안정적이고 길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저음을 낼 때 음성의 힘이 떨어지는 것과 달리 박정현의 노래는 높낮이와 상관없이 강한 힘을 동일하게 싣고 있다는 말이다.여기에다가 발음의 정확도(지터·Zitter)도 2.406~2.979%로 측정돼 매우 또렷하게 가사를 전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 교수는 한 케이블 방송사가 마련한 음악프로그램에 박정현과 함께 출연해 음성 분석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