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공단길, 예술길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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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들여 조형물 설치울산 남구청이 10억원을 들여 삭막한 공단길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스토리가 있는 아트월(ArtWall)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울산대교 개통과 함께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고래 도시 남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조형물은 장생포 매암사거리부터 산안사거리까지 약 900m 도로 양쪽 인도에 오는 10월까지 설치된다. 매암사거리는 울산대교 출발점으로 대교가 오는 5월 개통되면 진·출입 차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형물은 스테인리스와 청동, 석재 등의 재질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남구청은 양쪽 인도를 합쳐 총 30점 이상의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