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총장 취임식에…정홍원 총리 '이례적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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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신화' 김동연 아주대 총장김동연 15대 아주대 총장
"제2창학…유쾌한 반란" 주문
정 총리와 국무조정실장 인연
"따뜻한 리더십 돋보인 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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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를 위해 세 가지 ‘유쾌한 반란’이 필요하다”며 대학 학령인구 감소 등 환경에 맞서는 반란, 각자의 틀을 깨는 스스로에 대한 반란, 지역사회 기여 및 봉사 등 사회를 건전하게 변화시키는 반란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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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김 총장은 관료 시절 추진력과 주변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따뜻한 리더십이 돋보였다”며 “정부 부처에서 쌓은 김 총장의 경험과 학내 구성원들의 지혜가 조화를 이루면 아주대는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축사를 했다.
김 총장은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은행 일과 대학 공부를 병행하면서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잇따라 합격해 공직에서 국무조정실장 등 예산과 재정, 정책 기획 분야의 요직을 거친 기획·전략통으로, ‘고졸 신화’의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