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창 '지식재산 메카' 만든다

특허 2만9000개 中企 개방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으로부터 한방화장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LG그룹이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만9000여건의 특허를 개방하기로 했다. 또 충청북도의 친환경 에너지, 뷰티,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3년간 1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벤처 창업 지원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한다.

LG그룹과 충청북도는 4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열고, 충북을 ‘지식재산(IP) 메카’로 키우기 위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충북은 대한민국의 바이오, 뷰티, 친환경 에너지 산업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혁신센터는 대기업의 기술, 자본과 중소기업의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식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구본무 LG 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남윤선/도병욱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