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으로 경력단절…민간기업이 공공기관의 3배 높아
입력
수정
민간기업에 다닌 여성이 공공기관에 다닌 여성보다 임신이나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경험한 비율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취업여성의 출산행태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25∼3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20.8%가 경력단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경력단절 당시 다니던 직장 유형별로 보면 민간기업에 다니던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이 24.7%로, 공공기관 종사여성의 7.8%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경력단절을 경험한 이유로는 '양육과 직장을 동시에 수행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42.6%로 가장 많았다. '자녀를 맡길 마땅한 시설이 부족'(23.0%) 하거나 '직장 해고, 인사상 불이익, 직장 눈치 등 직장 내 분위기로 비자발적으로 퇴사'(21.0%)했다는 응답도 많았다.
공공기관에 다니는 여성 중에는 7.9%만이 추가 출산시에 경력단절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민간기업 여성 중에는 17.3%가 경력단절을 우려하고 있었다.이번 조사는 경력단절 후 재취업에 성공한 여성을 포함해 현재 취업 상태인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현재 취업하고 있지 않은 여성을 포함하면 경력단절 경험률을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취업여성의 출산행태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25∼3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20.8%가 경력단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경력단절 당시 다니던 직장 유형별로 보면 민간기업에 다니던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이 24.7%로, 공공기관 종사여성의 7.8%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경력단절을 경험한 이유로는 '양육과 직장을 동시에 수행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42.6%로 가장 많았다. '자녀를 맡길 마땅한 시설이 부족'(23.0%) 하거나 '직장 해고, 인사상 불이익, 직장 눈치 등 직장 내 분위기로 비자발적으로 퇴사'(21.0%)했다는 응답도 많았다.
공공기관에 다니는 여성 중에는 7.9%만이 추가 출산시에 경력단절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민간기업 여성 중에는 17.3%가 경력단절을 우려하고 있었다.이번 조사는 경력단절 후 재취업에 성공한 여성을 포함해 현재 취업 상태인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현재 취업하고 있지 않은 여성을 포함하면 경력단절 경험률을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