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주 WGS 대표 "한국 시장, 성장 동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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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위스키 회사인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김일주 대표가 디아지오와 페르노리카가 선점하고 있는 `블렌디드 위스키`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신제품 출시와 제품군 확대로 위스키 시장을 키우겠다는 김일주 대표를 이문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가 국내 위스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 대표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97%를 차지하는 `블렌디드`제품인 `그란츠`를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디아지오와 페르노리카가 양분하고 있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 대표
"메인 시장인 블렌디드 시장에 들어가지 않고서는 위스키 사업을 하고 있는 위스키 메이커로서 사업성과 위상면에서 미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메이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자 합니다"
국내 위스키 시장의 5%에 불과한 싱글몰트 위스키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입니다.
국내 1위 위스키인 `윈저`를 출시하고 `발렌타인`의 초대 브랜드 매니저를 지낸 김 대표는 33년 동안 위스키 업계에 종사한 베테랑입니다.
김 대표는 이미 경쟁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 대표
"품질면에서는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유통 전략에서 디아지오나 페르노리카에 비해서 열세에 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한 후, 점진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것입니다"
블렌디드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인 후, 럼과 진 등으로 판매군을 넓히는 것이 김 대표의 목표입니다.
김 대표는 이번 제품이 침체된 위스키 시장의 활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 대표
"우리가 그란츠를 출시함으로써 시장의 자극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영업할동 하고 마케팅하면 경쟁사들도 더욱더 열심히 해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내 위스키 시장이 8년째 역성장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전망입니다.
김 대표는 올해 블렌디드 시장에서 5% 시장 점유율 확보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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