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앤이, '에비뉴' CMCC 앱스토어 입점…한류 콘텐츠 단독 공급

데코앤이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앱)인 '에비뉴(Avenue)'를 중국 모바일 시장에 출시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데코앤이는 대만 정보기술(IT)업체인 비하이브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앱 에비뉴가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CMCC)의 앱스토어인 MM(Mobile Market)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에비뉴는 단순한 조작을 통해 누구나 작사·작곡이 가능한 오디션 베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앱이자 한·중·일 유명 연예인의 사진 및 동영상 등을 유·무료로 즐길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이번에 입점하게 되는 앱스토어 MM은 중국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만든 모바일 앱 마켓이다. 가입자는 7억6000만명이 넘어 세계 최대 규모다.

데코앤이는 에비뉴를 통해 제공되는 한국 연예인 콘텐츠에 대한 업로드 권한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다. 회사는 국내 유명 연예인의 노래, 춤, 연기 등의 레슨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현재 에비뉴에서는 애프터스쿨, 손담비, 제국의 아이들 등 국내 인기 그룹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으며, 한류 콘서트 WAPOP 공연 실황도 시청 가능하다.

데코앤이 관계자는 "차이나모바일이 중국 춘절 이후 에비뉴와 관련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으로, 초기에 빠른 사용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에비뉴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해 국내 여러 연예 기획사와 사업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에비뉴는 구글 플레이와 MM에서 오는 12일부터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