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실적·배당성향 모두 시장 기대 이하"-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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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2일 한국전력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과 배당성향 가이던스(전망치)가 시장 기대 이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은 유지했다.
신지윤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69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25% 밑돌았다"며 "원자력사후처리와 관련해 3200억원의 충당비용이 발생한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 실적과 관련해서는 '덫에 걸린 양상'이라고 표현했다. 환경·정책 관련 비용이 실적순항의 암초로 숨어있는 한편 반대로 실적이 잘 나오면 요금인하 가능성 상승이 부담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그동안 주가 상승 동력으로 지목됐던 배당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신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전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배당결정 기준은 별도실적, 배당성향은 30% 수준으로 사실상 확정했다"며 "배당성향 30% 가정 시, 주당배당금은 500원 내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으로 연결실적을 밑돌 수 밖에 없는 별도실적이 기준이라고 못박은 점과 배당성향이 30% 정도로 가이드된 것은 실망스러운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신지윤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69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25% 밑돌았다"며 "원자력사후처리와 관련해 3200억원의 충당비용이 발생한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 실적과 관련해서는 '덫에 걸린 양상'이라고 표현했다. 환경·정책 관련 비용이 실적순항의 암초로 숨어있는 한편 반대로 실적이 잘 나오면 요금인하 가능성 상승이 부담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그동안 주가 상승 동력으로 지목됐던 배당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신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전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배당결정 기준은 별도실적, 배당성향은 30% 수준으로 사실상 확정했다"며 "배당성향 30% 가정 시, 주당배당금은 500원 내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으로 연결실적을 밑돌 수 밖에 없는 별도실적이 기준이라고 못박은 점과 배당성향이 30% 정도로 가이드된 것은 실망스러운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