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한반도 배치 확정된 것 없다"

정부, 입장 재확인
정부는 12일 미국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미국 측의 결정이나 요청이 없었으며 협의도 한 바 없다는 정부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한국과 사드 배치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이에 데이비드 헬비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한·미 간에 어떤 협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노 대변인은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미국 정책이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대화를 어렵게 하고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미국 정부는 남북대화가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