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성복 힐스테이트·자이 메머드단지…'반값 전세 수준' 특별분양

주택개발 전문업체인 일레븐건설이 용인 성복동에 개발한 3600여가구의 대단지의 잔여가구를 선착순 특별할인 분양을 실시한다. 2년간 ‘전세값 수준’으로 살아보고 결정하는 ‘정통 스마트리빙제’를 적용한다. 약정 거주기간이 끝나면 환매 또는 장기거주를 결정할 수 있다. 준공된 단지여서 당장 이사를 해야할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하다.

분양대상은 ‘현대 힐스테이트(1,2,3차 단지·2157가구)’ ‘성복자이(1,2차·1502가구)’ 등 2개 대단지다. 전체 5개 단지,3659가구 규모다. 선착순 분양 물량은 전용 148㎡ 이상, 중대형 100여가구다.
용인주택시장은 최근 분양시장 회복으로 신규 주택단지의 잔여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서울 강남·강동지역 일대 재건축단지 사업 추진에 따른 이주민들이 용인까지 몰려오고, 전세값 폭등에 서울지역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밀려오고 있어서다.

‘용서고속도로(용인~서울) 개통’으로 서울 강남권 10분대 진입으로 가능해진데다, 내년에 신분당선 성복역이 개통되는 것도 용인지역 주택시장 회복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아파트 값도 예전 분양가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게 주변 부동산의 설명이다. 용인 성복동 힐스테이트·성복자이는 단지 내에 성복천·광교산 등산코스 등 친환경 조경시설이 마련돼 ‘메머드 힐링 단지’로 알려져 있다.(031)897-0423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