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길 막히고 졸릴 땐 '볼륨 업'…포미닛과 신나게 고향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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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독자 여러분
즐거운 설 보내세요
걸그룹 포미닛
설 인사 올립니다
“지난 6년간 설 연휴에는 국내에서 바쁘게 일했거나 해외에서 공연하느라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지 못해 아쉬워요. 하지만 설에는 늘 ‘새로운 해가 시작됐구나’라는 사실을 절감해요. 한 해를 정겹고 후회 없이 보내자고 다짐합니다. 설 연휴 후에도 신곡 ‘미쳐’가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기회가 된다면 하반기에 또 한 번 새 앨범을 내고 싶어요. 그것도 ‘미쳐’처럼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고요.” (가윤)“설은 제게 어른이 되어간다는 뜻이에요. 이번 설에는 더 성숙하고 어른스러워질 것을 다짐할 거예요. 바쁘겠지만 시간을 쪼개 가족들과 식사도 하고 싶어요. 가정이 언제나 화목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지윤)
포미닛은 무엇보다 7년 차를 멤버 탈퇴나 해체 없이 맞게 된 게 기쁘다고 했다. 항상 가족처럼 함께 지내다 보니 눈깜짝할 새 세월이 흘렀다는 것이다. 멤버 간에 불화를 예방한 비결은 무엇일까.
“보통 여자들끼리는 서로 상처되는 말을 직접 하지 않지만 우리는 숨기지 않고 바로 말해줘요. 미안한 게 있으면 사과하고요. 그런 게 돈독한 팀워크 비결이 아닐까요?”(현아)“앨범을 준비하면서 대화를 많이 하다 보니 사이가 더 좋아져요. 다섯 명이 함께 회의하고 회사를 설득하는 과정을 계속하니까요. 우리가 원하는 앨범을 내려면 뭉쳐야 하거든요. 이제는 멤버들이 가족 같아요.”(가윤)
“이번 앨범은 외국인 안무가에게 처음 지도를 받아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쳤고,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언어로 친근하게 다가서는 게 특징이죠. 오랜만에 우리 색깔을 잘 드러냈어요.”(지현)멤버들은 하반기에는 작은 무대도 찾고 싶다고 했다. “소규모 공연장에 매력을 느꼈어요. 객석의 반응을 가까이에서 감지할 수 있으니까요. 올해는 작은 무대에서 공연하면서 강렬한 포미닛 스타일을 펼쳐보고 싶어요.”(소현)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