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후 들어서도 관망세…자동차株 '강세'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1960선 위아래를 오가며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낮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포인트(0.12%) 오른 1960.53을 나타냈다.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45억원 어치 주식을 담고 있다. 오전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매도로 돌아서 188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도 431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001억9100만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운수장비(1.81%), 건설(0.55%) 등은 오른 반면 보험(-2.15%), 전기가스(-1.24%)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자동차주 3인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3% 넘게 올랐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4분기 실적 부진에 발목 잡힌 삼성화재는 10% 넘게 급락했다.전날 6년8개월 만에 610선을 돌파한 코스닥지수는 이날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9포인트(0.23%) 내린 608.77을 기록했다.

기관은 225억원 어치를 내다 판 반면 개인은 310억원 어치를 사들여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외국인은 4억원 매도 우위.

개별 종목 중에서는 동일기연 외 7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올랐고 파캔OPC 외 7개는 하한가로 내려갔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5원(0.02%) 내린 110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