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왕중왕전]메리츠 주석훈, 코오롱 '적중'…중위권 '두각'

코스닥지수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17일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10명 중 4명만이 수익률 개선에 성공했다.

전날 6년8개월 만에 610선을 돌파한 코스닥은 이날 다소 주춤하며 0.17%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설 연휴를 앞둔 관망세와 그리스 우려 속에서도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9일 만에 19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스타워즈 왕중왕전에서는 중위권 참가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5위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강북금융센터 상무는 이날 2.81%의 수익을 거두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누적수익률은 7.39%.

기존 보유 종목인 코오롱(7.68%), 금호산업(6.84%), 코오롱인더(2.54%) 등이 큰 폭으로 올라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이 종목들의 평가차익은 총 170만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주 상무는 또 현대건설(2.72%)을 100주 추가 매수하고, 한농화성(0.92%)을 2000주 신규매수하며 활발한 매매를 펼쳤다. 4위 구창모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압구정본부점장도 2.11%의 수익을 기록했다. 누적수익률은 7.58%. 구 지점장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건설(3.05%)이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상위권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전날 1위를 탈환한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은 이날 0.48% 수익을 보태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누적 수익률은 16.92%로 올라갔다. 보유 중인 동양강철(6.18%), 신세계건설(3.05%)이 올라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민 과장은 이날 셀트리온(-2.85%)을 350주 신규 매수했다.

전날 소폭 손실을 입은 2위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PB팀장은 보유 중인 삼목에스폼(3.75%)이 오른 덕분에 0.26% 수익을 올렸다. 누적수익률은 15.69%로 조금 개선됐다.반면 배승호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대리와 박상용 하나대투증권 도곡지점 상무는 2%대 전후의 손실을 기록했다.

배 대리는 이날 신규 매수한 에이티세미콘(-6.00%)이 큰 폭으로 빠지면서 타격이 컸다. 박 상무는 마크로젠(-5.96%)이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수익률이 뒷걸음질쳤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오는 6월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1억원으로 실전매매를 한다.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즈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