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손 잃고도 '9개 고봉(高峰)' 정복한 불굴의 산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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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스타 홍보이사 김홍빈한국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회장 권동칠)는 홍보이사인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2014년을 빛낸 도전한국인’ 스포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전한국인 스포츠부문 대상
도전한국인운동본부(본부장 조영관)와 대한민국공헌대상재단이 주관하는 ‘2014년을 빛낸 도전한국인’은 행정, 문화, 리더십, 스포츠 등 10개 부문에서 한 해 동안 대한민국과 글로벌 사회에서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보여준 도전자들을 발굴해 선정하고 있다. 김 대장은 장애를 이겨내고 지속적으로 산행에 도전하는 불굴의 산악인으로서 스포츠 부문의 도전한국인으로 선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김 대장은 1991년 북미 매킨리(6194m) 등반 중 조난을 당해 동상으로 두 손을 잃는 불운을 겪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세계 정상급 봉우리 등정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히말라야 8번째 고봉인 마나슬루(8163m) 등정에 성공하는 등 현재까지 8000m급 고봉 9개의 정상에 올랐다. 3월에는 트렉스타 후원으로 히말라야 4번째 고봉인 로체(8516m) 원정을 앞두고 있다. 트렉스타는 4년 전부터 김 대장의 활동을 후원하며 도전을 응원해오고 있다.
김 대장은 “나의 도전이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도전한국인운동본부는 비영리민간 단체로 2012년부터 한 해를 빛낸 도전한국인을 선정해오고 있다. 이번에는 △리더십 부문 박원순 서울시장 △연예 부문 임권택 아시안게임 총감독 △사회공헌 부문 이시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장 등이 선정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