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한국형 전투기사업 주관업체 유력-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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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4일 한국항공우주가 한국형 전투기(KF-X) 체계개발 주관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와 대한항공은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 개발 사업 입찰에 참가했다. KF-X 사업은 현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보다 우수한 미들급 전투기를 개발해, 120대를 2020년대 중반까지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총개발비 8조6700억원, 개발기간 10년6개월의 대형 프로젝트다. 한국항공우주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대한항공은 유럽 에어버스와 양해각서(MOU) 체결 후 입찰에 참여했다.
김익상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FA-50 전투기, KUH 기동헬기, KC-100 나라온 등 국산 항공기 개발을 통해 KF-X 체계개발에 필요한 설계 기술, 인력, 설비 등 인프라 확보하고 있다"며 한국항공우주가 주관업체로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설계 및 엔지니어 인원이 1400명에 달하고, 현재까지 20개의 KF-X 모형 개발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한국항공우주의 KF-X 사업 관련 해외기술협력업체(TAC)는 7조3000억원 규모의 한국공군 T-X(차기전투기) 사업자인 록히드마틴이다. T-X 사업이 KF-X 사업과 연계돼 있다는 점은 한국항공우주 컨소시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협력업체 관리능력과 국제공동개발 경험을 보유해, 대규모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확보하고 있다"며 "신용등급이 'AA-'로 금융시장에서의 자금동원력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날 한국항공우주와 대한항공은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 개발 사업 입찰에 참가했다. KF-X 사업은 현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보다 우수한 미들급 전투기를 개발해, 120대를 2020년대 중반까지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총개발비 8조6700억원, 개발기간 10년6개월의 대형 프로젝트다. 한국항공우주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대한항공은 유럽 에어버스와 양해각서(MOU) 체결 후 입찰에 참여했다.
김익상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FA-50 전투기, KUH 기동헬기, KC-100 나라온 등 국산 항공기 개발을 통해 KF-X 체계개발에 필요한 설계 기술, 인력, 설비 등 인프라 확보하고 있다"며 한국항공우주가 주관업체로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설계 및 엔지니어 인원이 1400명에 달하고, 현재까지 20개의 KF-X 모형 개발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한국항공우주의 KF-X 사업 관련 해외기술협력업체(TAC)는 7조3000억원 규모의 한국공군 T-X(차기전투기) 사업자인 록히드마틴이다. T-X 사업이 KF-X 사업과 연계돼 있다는 점은 한국항공우주 컨소시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협력업체 관리능력과 국제공동개발 경험을 보유해, 대규모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확보하고 있다"며 "신용등급이 'AA-'로 금융시장에서의 자금동원력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