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수 "협업 늘리려면 SMAC 활용을"

삼성 수요사장단회의 강연
전동수 삼성SDS 사장(사진)이 25일 삼성그룹 사장들에게 새로운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사업 환경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PC에서 모바일, 태블릿, 클라우드 등으로 변하는 IT 환경에 맞춰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의사결정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이다.전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삼성 수요사장단회의에서 ‘삼성그룹 IT 혁신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전 사장은 소셜(social), 모바일(mobile), 분석(analytic), 클라우드(cloud)를 일컫는 ‘스맥(SMAC)’을 새로운 IT의 화두로 꼽으며 이를 기업의 업무 환경에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계열사마다 업무 환경에 SMAC과 같은 새로운 IT를 활용하면 여러 임직원이 지혜를 모아 협업할 기회를 늘릴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이 수시 회의를 열거나 신속하게 의사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업무 효율이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사장은 30년 가까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활약하다 2013년 12월 정기 인사에서 삼성SDS 사장에 임명됐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