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토비스,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상승

지난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달성한 토비스가 26일 주식 시장에서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02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날보다 300원(1.56%) 오른 1만9550원을 나타냈다.NH투자증권은 토비스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손세훈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은 1956억원,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액정표시장치모듈(LCM) 매출이 전분기보다 22% 늘었고, 카지노용 모니터 매출도 21%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신규 고객사 확보로 성장세는 이상 없다는 게 손 연구원의 진단. 카지노용 커브드 모니터는 작년 12월부터 유럽 슬롯머신 업체로 공급되기 시작해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LCM부문에서도 지난해 말 국내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했고 올해 초 해외업체를 고객사로 잡았다. 이에 따라 올해 카지노용 모니터와 LCM 부문 매출은 지난해 보다 각각 23%, 27%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토비스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16.5%, 20.7%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올린다"며 "목표가는 올해 EPS의 8.3배 수준이며 3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