넴초프 사망, 푸틴 정부 공식 입장발표 "한 여성과 다리 위를 걸어가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가 푸틴 반대시위를 앞두고 죽음을 맞이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 넴초프가 모스크바 시내 중앙광장에서 모두 네 발의 총을 맞고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내무부 역시 "우크라이나 출신인 한 여성과 크렘린궁 남쪽에 있는 모스크바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를 걷던 넴초프가 지나가던 차에서 발사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넴초프의 죽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서 내무부 대변인은 "현재 경찰은 그 여성과 함께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넴초프 사망사건의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모스크바 경찰은 넴초프 사망사건 현장 주변을 모두 봉쇄한 상태입니다. 한편, 넴초프는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야당 인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넴초프는 이틀 뒤인 오는 29일 모스크바에서 푸틴에 대한 반대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넴초프의 죽음에 대해 누리꾼들은 "푸틴 넴초프 뭐 확실하네요" "푸틴 넴초프 누가 죽였을지" "푸틴 넴초프 대박" "푸틴 넴초프 정말 무섭다" "푸틴 넴초프 스케일이 다르네" "푸틴 넴초프 공개적으로 죽일줄은" "푸틴 넴초프 진실이 궁금하다" "푸틴 넴초프 하필 이틀앞두고" "푸틴 넴초프 소름돋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