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브리프)서울 강서구, 봉제산 일대 총연장 7㎞ 둘레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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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역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봉제산 일대에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4일 발표했다.
화곡동과 등촌동에 걸쳐 위치한 봉제산은 91만㎡로 강서구 소재 공원 중 가장 넓다. 주변이 아파트, 주택가로 둘러 쌓여 접근성이 좋아 산을 이용하는 주민이 연간 20만여명에 달한다. 높이 105m로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의 봉제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아 산책하듯 등산하기에 좋다. 등촌역, 까치산역 등 지하철역에서 접근이 쉽고 그리스도대학 부근 등 등산로 진입로도 10여곳이나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산림이 울창하고 볼거리가 많아 도심에서 숲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이에 따라 구는 봉제산 일대 풍부한 생태·경관 자원을 살려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의 둘레길 조성은 개화산, 궁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봉제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봉제산만의 고유한 생태와 역사문화, 경관자원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그리스도대학교 △오리나무쉼터 △무궁화공원 △자연체험학습원 △담소터 △태양광장 △장수동산 △산마루공원 △숲속놀이터 등을 연결한다. 구는 지난 1월 봉제산 둘레길 조성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거쳐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노선을 최종 확정했다.
총연장 7.0㎞의 코스로 세 시간 가량 소요된다. 201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완성된다. 다음달 착공하는 1단계 구간은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봉제산 둘레길은 산허리를 돌아가는 완만한 경사를 가진 숲길로, 남녀노소 다리에 무리를 주지 않고 쉽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다. 전망이 좋은 곳에는 이용자들이 편히 쉬면서 탁 트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휴게데크와 전망대를 갖춘다.
산에 서식 중인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샛길 등산로를 축소하고, 폐쇄 구간에는 관목 및 초본류 등을 식재한다.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의 사전예방을 위해 자연재해로 유실된 계곡부 주변을 집중 정비하고 배수시설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봉제산 둘레길이 구민 누구나 건강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화곡동과 등촌동에 걸쳐 위치한 봉제산은 91만㎡로 강서구 소재 공원 중 가장 넓다. 주변이 아파트, 주택가로 둘러 쌓여 접근성이 좋아 산을 이용하는 주민이 연간 20만여명에 달한다. 높이 105m로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의 봉제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아 산책하듯 등산하기에 좋다. 등촌역, 까치산역 등 지하철역에서 접근이 쉽고 그리스도대학 부근 등 등산로 진입로도 10여곳이나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산림이 울창하고 볼거리가 많아 도심에서 숲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이에 따라 구는 봉제산 일대 풍부한 생태·경관 자원을 살려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의 둘레길 조성은 개화산, 궁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봉제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봉제산만의 고유한 생태와 역사문화, 경관자원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그리스도대학교 △오리나무쉼터 △무궁화공원 △자연체험학습원 △담소터 △태양광장 △장수동산 △산마루공원 △숲속놀이터 등을 연결한다. 구는 지난 1월 봉제산 둘레길 조성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거쳐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노선을 최종 확정했다.
총연장 7.0㎞의 코스로 세 시간 가량 소요된다. 201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완성된다. 다음달 착공하는 1단계 구간은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봉제산 둘레길은 산허리를 돌아가는 완만한 경사를 가진 숲길로, 남녀노소 다리에 무리를 주지 않고 쉽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다. 전망이 좋은 곳에는 이용자들이 편히 쉬면서 탁 트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휴게데크와 전망대를 갖춘다.
산에 서식 중인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샛길 등산로를 축소하고, 폐쇄 구간에는 관목 및 초본류 등을 식재한다.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의 사전예방을 위해 자연재해로 유실된 계곡부 주변을 집중 정비하고 배수시설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봉제산 둘레길이 구민 누구나 건강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