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준금리 7.50%로 내려…센섹스 지수 3만 돌파

인도 중앙은행이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종전 7.75%에서 7.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1월 1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이후 2개월이 지나지 않아 다시 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 1월과 마찬가지로 2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아니라 별도 성명 발표를 통해 이뤄졌다.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달 12일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1%로 목표치였던 8%보다 훨씬 낮고 채소 가격이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 완화 움직임이 종전보다 빠르고 재정 안정화도 계속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충분한 정책 자료가 나온다면 정기적인 통화정책 발표 이외에도 통화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혀 앞으로도 예고 없는 금리 발표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 센섹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전날 대비 440포인트 상승하며 3만 24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주가지수 3만을 넘어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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