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브리프)서울 광진구, 도시농업 활성화 위해 ‘자투리 텃밭’ 분양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자투리 텃밭 분양 사업’을 올해 규모를 확대해 시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총 분양면적은 지난해보다 185구획이 늘어난 235구획 4800㎡이다. 위치는 광장동(광장동 582-3), 중랑천(중곡동 503-28), 아차산(광장동 378) 등 세 곳이다. 이 중 아차산 자투리 텃밭은 구가 도시농업 참여를 원하는 구민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규로 조성해 올해 처음 분양한다.분양 가능한 텃밭규모는 개인과 단체에 따라 다르다. 개인은 1구획 당 총 6㎡로, 세대당 1구획을 분양하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단체는 1구획당 7.5㎡로, 1~3구획을 무료로 분양한다. 단체는 반드시 수확물의 50%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야 한다.

구는 분양 참가자들에게 모종과 부엽토를 지급하고 농기구를 대여할 예정이다. 신청은 구민 또는 광진구에 주소를 둔 단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구 홈페이지(www.gwangjin.go.kr)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해당 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공원녹지과 도시농업팀(02-450~7783,7774)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신청이 마감되면 공개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텃밭은 4월부터 11월까지 가꿀 수 있다.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구 특성에 맞는 도시농업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