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 배정찬 신임원장 “창조혁신형 신산업 발굴”

(재)광주테크노파크 제7대 원장으로 배정찬 박사가 10일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최일 목포대총장과 전남TP 홍종희 원장, 한국광기술원 박동욱 원장, 호남지역사업평가원 김동근 원장, 하이쏠라 안춘호 회장 등 2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 원장은 취임식에서 광주테크노파크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그동안 어렵게 쌓아놓은 `신뢰와 성과‘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전제한 뒤 “새롭게 바꾸면 거리낄 일이 없다는 `개신무애(改新無碍)‘의 자세로 빠른 시일 내에 잃어버린 기본과 신뢰를 회복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또 “업무 중심의 조직혁신을 통해 잘못된 구태를 바로잡아 조직을 새롭게 탈바꿈하고 직원 모두가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내부 직원과의 소통, 기업인과의 소통,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소통을 통해 산학연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야 말로 정부와 지자체의 산업과 경제발전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민선 6기 비전과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운영방향 조정 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행복한 일터’ ‘일 잘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조직개편 및 경영쇄신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비전과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경영쇄신과제 추진 ▲광주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창조·혁신형 신산업 발굴 ▲창조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성장 동력산업 성장기반을 마련, 기업유치와 기술창업의 핵심거점 구축 ▲상생 네트워크 구축과 글로벌 마케팅을 통한 지역수출 증대 ▲윤리경영을 통한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 향상 등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서울대 졸업 ▲미 위스콘신 메디슨대학원 공학박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단장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 본부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연구본부 수석연구원 등을 거쳤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