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HOT 문화현장] 베를린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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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베를린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정통 독일 사운드를 자랑하는 명문 오케스트라 베를린방송교향악단의 내한공연. 2002년부터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온 마렉 야노프스키(사진)의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 2번을 들을 수 있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치머만과 함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도 연주한다. 13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5만~24만원.
주다스 프리스트 내한공연데뷔 41주년을 맞은 주다스 프리스트의 마지막 정규 앨범을 기념하는 내한공연. 지난해 ‘리디머 오브 솔’ 앨범을 발표한 후 더 이상의 앨범은 없다고 공언한 만큼 내한공연도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다. ‘페인킬러’ ‘브레이킹 더 로’ 등 록 마니아들의 피를 끓게 하는 명곡을 직접 만날 기회. 16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 12만1000~13만2000원.
전시전통 나전칠기, 그림이 되다
2008년 5월 한국을 찾은 세계 최대 부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면서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 옻칠장인 김영준 씨(56)가 은회색 자개옻칠로 매화 나비 무늬를 새긴 MS 게임기 ‘X박스’였다. 빌 게이츠는 김씨에게 1억원을 지원해 X박스 세 개를 제작했다. 이 중 한 개는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또 한 개는 빌게이츠재단이 소장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화단의 장인’으로 불리는 김씨가 나머지 X박스 한 개를 비롯해 나전 회화, 초충도(草蟲圖), 어보(御寶) 등 그동안 작업한 나전칠기의 전통 예술을 현대적 미학으로 풀어낸 근작 30여점을 보여주는 자리다. 오는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센터. (02)6262-8114
영화
살인의뢰
베테랑 형사 태수는 우연히 연쇄살인범을 잡아 구속시킨다. 그러나 태수는 여동생이 범인에게 살해당한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다. 범인은 감옥에서 너무나 평온하게 살아간다. 누군가 감옥 속 범인을 죽이려고 시도하면서 긴장된 순간이 이어진다. 색다른 스릴러로 사형제 폐지의 문제점을 강력하게 제기한다.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주연, 손용호 감독.
김경갑/유재혁/이승우 기자 kkk10@hankyung.com
베를린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정통 독일 사운드를 자랑하는 명문 오케스트라 베를린방송교향악단의 내한공연. 2002년부터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온 마렉 야노프스키(사진)의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 2번을 들을 수 있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치머만과 함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도 연주한다. 13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5만~24만원.
주다스 프리스트 내한공연데뷔 41주년을 맞은 주다스 프리스트의 마지막 정규 앨범을 기념하는 내한공연. 지난해 ‘리디머 오브 솔’ 앨범을 발표한 후 더 이상의 앨범은 없다고 공언한 만큼 내한공연도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다. ‘페인킬러’ ‘브레이킹 더 로’ 등 록 마니아들의 피를 끓게 하는 명곡을 직접 만날 기회. 16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 12만1000~13만2000원.
전시전통 나전칠기, 그림이 되다
2008년 5월 한국을 찾은 세계 최대 부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면서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 옻칠장인 김영준 씨(56)가 은회색 자개옻칠로 매화 나비 무늬를 새긴 MS 게임기 ‘X박스’였다. 빌 게이츠는 김씨에게 1억원을 지원해 X박스 세 개를 제작했다. 이 중 한 개는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또 한 개는 빌게이츠재단이 소장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화단의 장인’으로 불리는 김씨가 나머지 X박스 한 개를 비롯해 나전 회화, 초충도(草蟲圖), 어보(御寶) 등 그동안 작업한 나전칠기의 전통 예술을 현대적 미학으로 풀어낸 근작 30여점을 보여주는 자리다. 오는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센터. (02)6262-8114
영화
살인의뢰
베테랑 형사 태수는 우연히 연쇄살인범을 잡아 구속시킨다. 그러나 태수는 여동생이 범인에게 살해당한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다. 범인은 감옥에서 너무나 평온하게 살아간다. 누군가 감옥 속 범인을 죽이려고 시도하면서 긴장된 순간이 이어진다. 색다른 스릴러로 사형제 폐지의 문제점을 강력하게 제기한다.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주연, 손용호 감독.
김경갑/유재혁/이승우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