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17일 김무성 문재인 대표 청와대 초청 … 경제활성화 위한 협조 당부 예정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최근 이뤄진 중동 4개국 순방결과를 설명하면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문 대표 선출 이후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공식 회동하기는 처음이다. 특히 이번 회동은 지난 18대 대선에서 경쟁했던 박 대통령과 문 대표가 대선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로 회동 결과가 정국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박 대통령은 회동에서 중동순방 결과를 설명하면서 경제와 민생, 안보 이슈 등을 놓고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안인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및 5·24 대북 봉쇄조치의 해제 문제 등도 의제로 오를 가능성도 나온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경제와 안보를 대화 주제로 정하고, 야당에서 주장하는 '소득주도 성장론'으로 경제정책 기조를 전환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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