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나라장터 엑스포] 15년간 42만명 참가…국내 최대 공공조달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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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中企들 전시회 통해나라장터 엑스포는 지난 15년간 42만명 넘게 다녀가는 등 명실공히 국내 최대 공공조달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조달청에 따르면 1회 엑스포가 열린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42만8520명이 전시회를 찾았다.
글로벌 기업 도약 발판 마련
현장서 수출 계약도 급증
조달청 "올 500만달러 목표"
참가 업체와 전시 품목 수도 늘고 있다. 2011년(12회) 전시 품목은 538개로 첫 500개를 돌파했다. 이어 2013년(14회) 600개를 기록한 뒤 지난해(15회)에는 719개로 전년보다 100개 이상 늘었다. 참가 업체도 2011년 146개에서 2012년 154개, 2013년 170개, 2014년 177개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조달청 관계자는 “우수 중소기업이 매년 신기술로 개발한 제품들을 나라장터 엑스포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며 “신기술 중소기업들이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는 하나의 코스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계약도 늘고 있다. 업체 홍보장에서 대규모 거래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해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57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진행하는 실적을 거뒀다. 조달청은 올해 5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가 눈에 띈다. 중국 미국 러시아 인도 유엔조달본부 등의 관계자들이 행사 기간에 엑스포 설명회장에서 국가별 조달시장 진출 방안과 시장을 소개한다.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5개국 15명의 바이어를 초청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들이 미리 예약할 만큼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