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社 1병영 찾아가는 병영멘토링] 활기찬 병영생활·효율적 사회복귀 '디딤돌'

전역 후 진로결정 큰 효과
분야별 전문가 직접 상담
국방부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한 ‘찾아가는 병영멘토링’은 군 복무로 사회와 격리돼 더 이상 학업을 이수하기도, 경력을 쌓기도 힘든 장병들의 활기찬 병영생활과 효율적인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3개 기관은 3년 전부터 시작된 1사1병영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장병을 상대로 한 외부 인사 강연은 교육효과가 낮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위와 국방부는 2013년 9월부터 7개 부대에서 전문가 강연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인재 양성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시행 결과 장병들의 전역 후 진로 결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판단, 그간 1사1병영 운동을 통해 민·군 교류에 앞장서온 한국경제신문과 손을 잡고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병사와의 원활한 소통 차원에서 멘토링을 강화하고 기업의 인사실무자들도 참여시켜 실질적인 취업과 창업 준비를 돕기로 했다.3개 기관은 전국의 군부대를 순회하면서 문화공연과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벤처기업 탐방, 직업 체험훈련, 2015년 전역 예정 장병 취업박람회 등 관련 업무를 상호 지원하고 협력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병영멘토링은 대대 등 일선부대에서 문화공연과 특강,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으로 진행된다. 진로, 취업, 창업, 해외 진출 등의 분야에서 상담을 통해 평소 병사들이 궁금해하던 내용을 해소해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대중 청년위 인재양성부 과장은 “그간 청년위가 진행해온 ‘찾아가는 청년버스’ 및 ‘또래멘토’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진하며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며 “각 군과 계급, 여군, 특수부대 등 특화된 대상에 맞춰 혹한기와 혹서기를 제외하고 매달 1회씩 연 6~8회가량 찾아가는 병영멘토링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