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서로의 기둥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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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작가가 굳이 그 멀리까지 가서 가족사진을 찍는 이유는 무얼까. 그것은 그곳에 남아 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다. 누추한 옷을 입고 흙집에 살지만 저들은 모든 것을 나누는 식구다. 우리도 오래전엔 그랬었다. 하지만 이제 명절 때만 잠시 모였다 흩어지고 만다. 작가는 가족이며 친구고 또한 기둥이 돼주는 저들을 보며 뭉클한 마음으로 사진을 찍어 나가고 있다. (사진공간배다리 4월1일까지)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