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의 두 번째 삶 "노래에 뇌사 경험 담았다"…경쟁자들도 극찬

치타가 '언프리티랩스타' 무대를 장악했다. 공연에서 보여준 파워풀함은 물론 곡에 담긴 사연까지 관객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치타는 19일 방송된 엠넷 '언프리티랩스타' 6번 트랙 세미파이널 무대에 앞서 자신의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원래는 노래를 불렀지만 교통사고를 당해 포기하게 됐다는 것.

치타는 "교통사고로 인공뇌사를 선택했었다"라며 "음악을 할 수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이번 곡은 내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

당시 치타의 부모님은 사고로 치타의 머리에 찬 피를 빼내기 위해 후유증은 없지만 생존확률은 낮은 인공뇌사를 택했고, 이는 기적처럼 이날 'COMA 07' 무대로 돌아왔다.

치타는 "어머니에게 들려주고 싶었지만 와 계신 것을 의식하지 않았다"라며 자신의 노래에 집중했음을 밝혔고, 다른 참가자들에게 "괴물 같다", "완벽했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관객들 역시 치타를 향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시청자들도 역경을 이겨낸 치타에게 "치타, 최고였어요", "인공뇌사 이후 두 번째 삶을 산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사세요", "치타, 너무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