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비리 의혹` 경남기업 채권단, 추가 자금지원 논의

자원외교 비리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경남은행의 채권단이 현재 추가 자금지원 여부를 놓고 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시은 기자. 현재 채권단 운영위원회가 진행 중이죠?





네 그렇습니다. 경남기업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한 시간 전쯤인 3시부터 이곳 신한은행 본점에서 추가 자금지원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경남기업은 채권단에 추가 출자전환 천억원과 신규 자금지원 천억원, 총 2천억원 지원을 요청했는데요.





경남기업이 채권단으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으려면 채권단 회의에 정식으로 부의가 되고, 의결권 기준으로 채권단의 75%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주요 채권단들은 검찰 조사를 받는 상황에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데 대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전체 회의에서는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됩니다.





경남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석유공사로부터 받은 성공불융자금에 이어 광물공사로부터 받은 일반융자금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남기업의 채권기관은 모두 45곳이며 현재까지 2조 2천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투입됐습니다. 이 중 수백억원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는 성완종 회장은 압수수색이 시작된 후 경영권을 포기했습니다.





경남기업은 2014년말 기준 119% 완전 자본잠식돼 현재 거래가 정지됐는데요. 이달 말까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거래소로부터 상장 폐지되기 때문에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박시은기자 se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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