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이민호 열애설에 JYP엔터 17억 증발, 키이스트 174억 뻥튀기걸그룹 미쓰에이(Miss A) 멤버 수지와 배우 이민호의 열애설에 23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Ent.)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반사이익 기대로 배우 김수현 소속사이자 배용준이 최대주주인 키이스트 주가가 날았다.23일 JYP Ent.는 전 거래일보다 1.01%(50원) 내린 49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현재 가격 기준)이 전날보다 17억4700만원이 줄어든 셈이다.
이날 JYP Ent. 주가는 오름세로 시작해 장 초반 4995원(0.91%)까지 올랐으나 수지와 배우 이민호의 열애설이 알려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한때 4%대까지 낙폭을 키웠던 주가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1%대 약세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이는 수지의 열애설로 향후 광고 계약 등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지를 비롯해 여성그룹 Miss A는 현재 JPY엔터테인먼트 매출에서 남성그룹 2PM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JYP Ent.를 제외한 대부분의 엔터테인먼트사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상대적인 반사 효과를 기대한 투자 수요가 주가 상승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배우 김수현 소속사인 키이스트가 6%(6.67%) 넘게 뛰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키이스트는 배우 배용준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배 씨는 오는 27일 개최되는 키이스트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계획이기도 하다.
키이스트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74억7900만원이 불어났다. 중화권에서 김수현이 배우 이민호와 대표적인 남성 한류 스타로 손꼽히는 만큼 향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에스엠이 사흘째 상승해 3.79% 뛴 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2.64%)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민호와 수지가 2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이민호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민호와 수지의 열애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했다.스타하우스 측은 "두 사람이 만난 것은 1개월 정도"라며 "현재 조심스럽게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