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종, 안심전환대출 출시 영향…점차 커질 것"-HMC투자

HMC투자증권은 24일 안심전환대출 출시가 은행업종에 미치는 영향이 초기에는 제한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폭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이신영 연구원은 "이날부터 판매되는 안심전환대출은 은행업종 이익에 일단 부정적"이라며 "은행들이 안심전환대출로 인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사야 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의 금리가 기존 은행계정으로 보유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이자율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이로 인한 은행업종 이익 감소폭은 약 1.8%로 예상된다"며 "매년 추가적으로 안심전환대출이 시행될 경우 은행 이익에 미치는 영향폭은 더 커질 수 있어 추가적인 시행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은 이날부터 기존 변동금리 대출을 연 2.63~2.65%의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 판매를 시작한다.

이 연구원은 "기존 3%중후반대의 변동금리대출 보유자에게 낮은 금리와 기존 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는 점이 매력적일 것이므로 판매한도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