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부조종사 출신·행동 되짚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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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부조종사 목적 뭔가 보니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4U9525편) 추락이 부기장의 의도에 따른 추락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검찰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외신에 따르면 브리스 로뱅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종석에 혼자 남은 부기장이 여객기의 하강 버튼을 눌렀다"며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비행기를 고의로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랑스 검찰은 조종석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 확인 결과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여객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저먼윙스 여객기는 지난 24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운항하다가 약 이륙 50분 만에 해발 2000m가량 되는 알프스 산에 추락했다.로뱅 검사는 이륙 후 약 20분간 기장과 부기장이 정상적으로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이후 기장이 부기장에게 착륙에 관한 중간 브리핑을 할 때 부기장의 대응이 퉁명스러워졌다고 전했다. 조금 있다가 기장은 부기장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음성녹음장치에는 대화 후 자리를 뒤로 빼고 문을 닫는 소리가 녹음돼 있었다.
사고 직전 조종석 밖에 있던 기장이 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고 소리를 질렀으나 안에 있던 부기장은 잠근 문을 열지 않았다.기장이 조종석을 떠나고 나서 부기장은 비행기가 지상에 충돌하기 전까지 마지막 10분 동안 어떤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장은 독일 국적의 안드레아스 루비츠로 올해 28세다. 2013년 9월 조종간을 잡기 시작해 총 비행시간은 630시간으로 파악됐다.
또한 로뱅 검사는 "부기장이 테러에 연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테러 공격이라고 의심할 만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프랑스 검찰은 조종석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 확인 결과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여객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저먼윙스 여객기는 지난 24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운항하다가 약 이륙 50분 만에 해발 2000m가량 되는 알프스 산에 추락했다.로뱅 검사는 이륙 후 약 20분간 기장과 부기장이 정상적으로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이후 기장이 부기장에게 착륙에 관한 중간 브리핑을 할 때 부기장의 대응이 퉁명스러워졌다고 전했다. 조금 있다가 기장은 부기장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음성녹음장치에는 대화 후 자리를 뒤로 빼고 문을 닫는 소리가 녹음돼 있었다.
사고 직전 조종석 밖에 있던 기장이 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고 소리를 질렀으나 안에 있던 부기장은 잠근 문을 열지 않았다.기장이 조종석을 떠나고 나서 부기장은 비행기가 지상에 충돌하기 전까지 마지막 10분 동안 어떤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장은 독일 국적의 안드레아스 루비츠로 올해 28세다. 2013년 9월 조종간을 잡기 시작해 총 비행시간은 630시간으로 파악됐다.
또한 로뱅 검사는 "부기장이 테러에 연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테러 공격이라고 의심할 만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