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에이, '다른 남자 말고 너'로 컴백…수지라는 양날의 칼

미쓰에이가 30일 자정 프로젝트 앨범 '컬러스'를 공개하며 1년 4개월 만에 돌아왔다.

미쓰에이는 이날 공개한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에서 그동안 그래왔듯 솔직하고 당당한 가사와 흥겨운 멜로디로 흥행을 예고했다. 어느 때보다 의미심장한 제목이기도 하다.'다른 남자 말고 너'는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를 프로듀싱했던 블랙아이드 필승의 곡. 어렵지 않은 멜로디와 직설적인 표현이 미쓰에이의 콘셉트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또한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색감으로 미쓰에이의 상큼함이 묻어나왔다.

미쓰에이의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를 비롯해 '한 걸음', 'Love song', '녹아', 'I Caught Ya', 'Stuck' 등이 수록됐다.

무엇보다 주목을 받는 것은 수지와 이민호의 열애가 이번 앨범의 흥행에 미칠 파장이다.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 이후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수많은 남심을 흔들었고, 미쓰에이가 인기 그룹으로 올라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때문에 일각에선 수지의 열애로 배신감을 느낀 남성팬들이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하지만 반대의 관측도 있다. 미쓰에이는 '수지 원맨팀'이 아닌데다 언제나 음악적 완성도를 보장하기 때문에 인기에 균열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

다만 수지의 열애가 알려진 23일 JYP의 주가는 장중 4%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미쓰에이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가질 예정이며, 이는 멜론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생중계 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